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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4년 사이 44% 증가한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음식들

by Ηφ라샤임Ω 2023. 2. 7.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만 5987명에서 2021년 10만 9921명으로 4년 사이 44% 증가했으며,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정의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증상

국소암인 경우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국소암의 진단을 위해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면 전립선 특이항원(PSA)과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촉진(환자의 몸을 손으로 만져서 진단하는 것)하는 직장수지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게 되는 급성요폐, 혈뇨, 요실금이 발생하게 되며, 전이암으로 진행되면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증상 및 골절 등이 발생한다.

원인

서양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근 전립선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연령, 인종, 가족력이다. 유전적 소인 외에도 호르몬, 식이습관,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 등도 발병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염성 질환, 성생활 정도, 사회경제적 상태, 정관수술, 흡연 등이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전립선암과 무관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적색육, 가공육, 고지방 유제품 피해야

고지방 식품은 전립선암 환자에게 독이다. 적색육, 가공육, 고지방 유제품 등의

고지방 식품들은 동물성 지방을 많이 함유하는데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액 안의

남성 호르몬의 농도를 높인다. 이때 전립선암세포 증식이 촉진된다. 2015년

하버드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지방식품 섭취량이 상위 25%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하위 25%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비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2.53배나 높았다.

유제품의 잦은 섭취도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2년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연구팀은 2만 7000여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8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모두 연구 시작 전 암에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설문지 등을 통해 주로 식단과 신체활동 등의 정보를 조사했다. 그 결과,

1254명의 참가자가 전립선암 사례를 보고했고, 하루 약 430g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남성은 하루 20.2g만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25% 증가했다.

토마토와 십자화과 채소, 예방에 도움

토마토의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막아준다.

라이코펜은 수박, 토마토 등에 들어있는 물질로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2016년 미국 암연구소(AICR)는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남성은 적게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11% 낮았다. 하루 라이코펜을 1mg 섭취할 때마다 전립선암 위험이 1%씩

감소했다. 토마토는 가열해 먹으면 더 좋다. 라이코펜 흡수율이 가열할 때 더 높아진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의 십자화과 채소는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설포라판'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것은 십자화과 식물에 주로 분포하며 항암 효과를 가진다.

미국 암연구소(AICR) 자료에 따르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십자화과 채소를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절반까지 줄었다. 전이 가능성을 낮춘는 효과도 있었다. 예일대학교

연구팀도 십자화과 채소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채소와 함께 조리하거나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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