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실업의 뜻
실업이란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실업은 실업자 본인에게 직장 및 소득의 상실과 그에 따르는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가져다준다. 원하지 않는 실업은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주며 일을 통해서 얻는 보람과 만족감 등을 누릴 수 없게 만든다. 실업은 국가경제 전체로 보면 노동력의 불완전 사용으로 인한 낭비를 가져오는 요인이 된다.
실업률의 측정
한 나라 안의 실업자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를 측정한 것이 실업률이다. 통계상에서 실업자를 정의하고 실업률을 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통계상 실업자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나라 인구를 노동력의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월 통계청이 표본조사를 통해 실업에 관한 통계를 작성한다.
우선 전체 인구 중에서 15세 이상의 인구를 계산하는데, 이들을 ‘노동가능인구’라고 한다. 15세 이상이지만 군인·수감자·전투경찰등은 노동력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노동가능인구에서 제외된다. 노동가능인구는 다시 경제활동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인 ‘경제활동인구’와 일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된다. 경제활동인구는 일할 의사가 있고 직장을 구한 취업자와 일할 의사가 있고 취업이 되면 당장이라고 일할 의사가 있지만 취업하지 못한 실업자로 구분된다.
실업률을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 중 실업자의 비율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업률은 취업자와 실업자를 더한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실업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노동가능인구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지표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있다.
DP(Dangerous Point) | 12월과 1월에 실업률이 갑자기 높아지는 이유는?
12과 1월은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대학 졸업생들이 학생의 신분을 벗고 사회로 진출하는 시기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학생으로서 일할 의사가 없었던 계층이며, 학교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취업이 되어도 당장 일하기 어려운 비경제활동인구 입니
다. 그러나 졸업하게 되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되면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됩니다. 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됐지만 곧바로 모두가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졸업시즌에는 실업자기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12월과 1월에 실업률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농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농부들이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됩니다. 겨울철에는 건설현장에서도 일감이 줄기 때문에 일용직 노동자들 역시 통계상 실업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매년 12~2월은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습니다. 이렇듯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실업을 계절적 실업이라고 합니다.
출처 : 『경제, 이것이 궁금해요: 관련 질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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